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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명] 빈대 잡으러 갑니다 ”
보름 전에 직원이 서울 용산구의 어느 새로 이사 온 가정집에 바퀴벌레 방제작업을 하였다. 직원 말에 의하면 바퀴벌레가 무척 많았다고 한다. 그런데 얼마 전에 그 댁의 신랑에게서 전화가 와서 '바퀴벌레가 아직도 있다'고 하면서 '바퀴벌레가 사람을 무느냐'고 묻는다. 바퀴벌레가 사람을 물지도 않는다고 대답했다. 신랑 말씀, '자기네 집 바퀴벌레는 사람을 물어 팔뚝에 물린 자국이 여러 곳에 있고 바퀴벌레를 잡아서 눌러죽이면 바퀴벌레에서 피가 나온다'고 한다. 문득, 얼마 전에 방역협회서울지회 카페 회원사에서 올린 자료를 보았고 내가 요즘 수강 중인 고려대학교 방역전문가 과정에서 배운 내용이 기억이 나서 빈대에 대한 특성을 이야기해주었더니 신랑께서 '맞다'고 하면서 자기 집에 빈대가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한다. 그러면서 빈대 방제작업도 요청을 하였고 나는 수락을 하였다. 그런데 나는 이제껏 9년동안 해충방제업을 하면서도 빈대를 한번도 본 적도 없었고 방제작업을 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안 해보았으니 해 보고 싶은 호기심과 욕심이 생겼고 한번에 안되더라도 몇번 가면 박멸되겠지 라는 쉽게 생각하였다. 그리고 열심히 빈대에 대한 자료를 공부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빈대방제작업 경험이 있는 방역협회서울지회 카페 회원사(=방역회사) 2곳에 전화를 하여 빈대방제 경험이 어떠했는지 물어보았다. 그런데 2곳 회원사 모두 빈대는 하지 말라고 한다. 박멸이 안된다고... 2곳 회원사 모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하더라도 '박멸보장은 하지 말라'고 한다. 어쨋거나 고객께 빈대 방제작업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으므로, 오늘 고객 집에 사전 답사 차원에서 방문을 하였고, 내일 12시에 직원과 함께 고객집을 방문하여 본격적인 방제작업을 하기로 하였다. 아래 사진은 오늘 사전방문하여 발견한 모니터링트랩(=보름 전에 바퀴벌레 작업하면서 설치해 놓은 것)에 잡힌 빈대의 모습이다. 아! 내일 한번에 빈대가 박멸되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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